내가 아는 맛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충남 태안 게장 맛집 곰섬나루

미래테크 lock 2017. 5. 26. 17:00

현지인이 추천하는 충남 태안 게장 맛집 곰섬나루


5월은 연휴가 참 길었죠^^

매일 일에 파뭍혀서 살다가 큰맘먹고 충남 태안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1박2일로 가려고 계획했다가 체험할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하루 더 묵고 왔을만큼 이번 여행은 즐거웠어요


충남 태안에 갔으니 게장은 꼭 먹어줘야 하겠죠?

도착하자마자 유명한 게장집으로 가서 삼사십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먹어보니

실망 지대로~

짜증 이빠이~ㅎㅎ

가격만 비싸지 너무 맛이 없어서 반도 안먹고 그냥 나옴ㅠㅠ

다음날 팬션 사장님께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니 추천해주신 곰섬나루!

맛이 깔끔해서 주위 팬션 사장님들도 많이 가신다고 하네요

전날 실망이 컸던거라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굿 쵸이스'를 외치며 먹었어요

역시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 정답인것 같아요^^




나오는 음식들은 대부분 직접 농사지은 재료를 사용하신다고 해요

식사시간은 11시부터 3시까지만하고 음식이 떨이지면 더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있다고하니

방문전 전화를 하고 가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메뉴는 딱 두가지에요

전날 갔던 곳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게장을 시키면 충남에서 꼭 먹어봐야할 게국지가 서비스로 나와요





사람들로 미어터지던 전날 음식점과는 달리 저희하고 나중에 들어온 한팀만 있어서 한적했어요

그날만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음식이 한상 가득 나오네요

다들 맛있다고 정말 잘 왔다며 즐겁게 식사를 했어요




짜지않고 비린내가 나지않아 간장 게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살이 꽉차있어요





대부분 식당에 가서 양념게장을 먹으면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데

이곳은 깔끔하게 맛있다고 해야할까요?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제 입맛에는 딱이었어요





생각지도 않았던 보쌈까지^^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깔끔해서 먹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다음에 갈땐 꼭 모셔가야겠어요



부모님 두 분다 충남분이라 어릴적 가끔 시골에서 김치를 가져와서 게국지를 끊여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딱 그때 먹었던 그맛!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먹어도 봤지만 어릴적 엄마가 끊여주었던 그맛은 안나던데

이곳은 칼칼하고 개운한 것이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어느 분은 싱겁다고 올린 분도 계시던데 평소 저희는 삼삼하게 먹는 편이라

짜게 드시는 분들 입맛에는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네요